24시간 도주 실시간 감시…법무부 '교정본부 종합상황실' 문 열어

4일 오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교정본부 종합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법무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정시설 외부에 있는 수용자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전국 교정시설을 총괄 지휘하는 '교정본부 종합상황실'이 문을 열었다.

법무부는 4일 교정본부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24시간·365일 실시간으로 교정시설 외부에서 발생하는 도주 사고 등을 예방, 긴급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확인·지휘할 수 있는 '교정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정시설 외부에 있는 수용자에 대해 제한적으로 관제하던 교정스마트관제센터를 교정본부로 이전, 확대·개편한 형태다.

법무부는 종합상황실에 교정시설 외부에 있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영상계호장비 '네트워크 보디캠'을 도입해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공공 CCTV와 연계해 도주 등 교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현장에서 IT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교정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인적 역량을 교정 교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하다"며 "종합상황실이 교정 현장의 컨트롤 타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