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각 상임위, 멍게양식 폐사 등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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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가 제417회 임시회 회기 둘째날인 4일 일제히 현지의정활동에 나섰다.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 위원장 등은 이날 통영에 위치한 멍게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 위원장 등은 후반기 첫 현지의정 활동을 위해 마산어시장 내 청과시장 화재 현장, 명서전통시장, 한국실크연구원, 진주시 쓰레기매립장 등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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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위, 청과시장 화재현장·명서시장 등 방문
교육위, 미래교육원서 교육청 직속기관보고 청취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가 제417회 임시회 회기 둘째날인 4일 일제히 현지의정활동에 나섰다.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 위원장 등은 이날 통영에 위치한 멍게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끌어올린 멍게 양식줄에서 붉은색 멍게 대신 녹아내린 멍게 껍질들을 다수 확인했다.
어민은 "보통 멍게 생육·출하에 2년 정도 소요되는데 후내년에 시장에 나갈 새끼 멍게까지 다 죽어버려 피해가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멍게가 자라는 데 적정한 수온은 10~24도이나 지난 달 19일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효된 이후 9월 2일 기준 고수온 어업피해 누적 신고액이 333억 원을 넘어, 2017년 이후 최악의 고수온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백수명 위원장은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피해에 이어 멍게 양식까지 피해가 확대되니 그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합동조사반의 신속한 피해조사 완료로 추석 전 피해복구비 지급이 이루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 위원장 등은 후반기 첫 현지의정 활동을 위해 마산어시장 내 청과시장 화재 현장, 명서전통시장, 한국실크연구원, 진주시 쓰레기매립장 등 차례로 방문했다.
지난 3일 밤 발생한 청과시장 화재는 28개 점포에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2시간여 만에 완진됐고,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 당부했다.
이어 창원 의창구 명서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 등 관계자와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시장 시설 곳곳을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진주 한국실크연구원을 방문해 실크산업 다변화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진주시 쓰레기매립장을 찾아 진주시와 사천시 간 입장 차이로 답보 상태인 쓰레기소각장 광역화 입장을 청취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의령군 소재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미래교육원, 학생교육원, 덕유학생교육원, 산촌유학교육원의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직속기관들의 주요업무 추진 현황 확인과 함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현지업무보고로 진행했다.
특히, 미래교육원 업무보고를 통해 2021년부터 보급된 아이북의 체계적인 관리, 운영체제 제고 방안과 아이톡톡 개발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누리와 미래교육 테마별 수업을 하는 배움누리 등 현장시찰을 통해 미래교육원 주요 사업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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