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출규제론 가계부채 못잡아"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4. 9. 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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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이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만으로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4일 이 원장은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 직후 "지난달에만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5000억원 늘어났다"며 "지금 추세로 보면 스트레스 DSR 2단계만으로는 가계부채를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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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추가규제 도입 시사

◆ 대출규제 혼란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이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만으로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4일 이 원장은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 직후 "지난달에만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5000억원 늘어났다"며 "지금 추세로 보면 스트레스 DSR 2단계만으로는 가계부채를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가폭 9조5000억원은 3년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금융당국은 이달 적용된 스트레스 DSR 2단계의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보고 추가 가계대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 원장의 발언은 추가 대출 규제의 조기 도입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 규제로는 DSR·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강화와 DSR 3단계 조기 시행 등이 거론된다.

[유준호 기자 /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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