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뉴질랜드 정상회담 … "포괄적 전략동반자 격상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공식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이날 럭슨 총리를 맞이한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의 도전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과 뉴질랜드를 포함한 가치 공유국 간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럭슨 총리, 6·25 파병인연 언급
양국외교부 경제안보대화 출범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공식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럭슨 총리를 만나 이러한 사안에 의견을 함께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동맹 관계 바로 전 단계에 있는 나라로서 경제, 인적 교류, 외교안보 등에서 매우 깊은 교류를 맺는 우호국이란 의미다. 호주, 페루, 캐나다, 베트남 등이 현재 한국과 이 수준의 관계에 있다.
이날 럭슨 총리를 맞이한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의 도전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과 뉴질랜드를 포함한 가치 공유국 간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기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럭슨 총리는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인들에게 K팝, 한국 드라마에서 보이는 에너지와 창의성이 가득한 나라, 한국계 뉴질랜드인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70여 년 전 뉴질랜드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이곳에서 싸웠고, 지금도 뉴질랜드군은 한반도 평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두 정상은 보다 긴밀한 경제·안보 협력을 위해 양국 외교부 간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 2025년 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협정 개선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럭슨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을 한국과 함께 규탄했다.
[안정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독사 잡으려고 들여왔다가 ‘날벼락’…3만마리까지 번식한 이 동물 - 매일경제
- “아내인 줄 알았는데”…윤종신 손잡고 산책하는 여성의 정체 - 매일경제
- “이민 천국이라더니, 바늘구멍 됐네”…빗장 걸어잠그는 이 나라, 유학생까지 ‘커트’ - 매일
- “항공기 내놔”…베네수엘라 대통령 전용기 빼앗은 미국, 이유 들어보니 - 매일경제
- 김정은, 보트 타고 물 한 가운데 들어가더니…결국 수해 책임자 다수 처형한 듯 - 매일경제
- SK최태원 회장 딸, 결혼식 올리는 호텔...왜 하필 여기야? [방영덕의 디테일] - 매일경제
- “충전하다 불났는데 다 물어주라고?”…보험도 안되는 전기차충전소 - 매일경제
- “범죄도 아닌데 중징계라니”…남현희, 자격정지 7년에 억울함 호소 - 매일경제
- “서민들에겐 점점 멀어지는 꿈” 34평 아파트 55억 찍었다…국민평형 역대 최고가 찍은 반포 -
- 손준호의 침묵, ‘中 사법 리스크’ 여전히?…“할 말이 없다. 거절하겠다”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