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계엄 의혹'이 가짜뉴스? 얼마든지 근거대고 토론할것"

곽은산 기자(kwak.eunsan@mk.co.kr) 2024. 9. 4.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엄 의혹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이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든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계엄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종합적 판단과 근거에 기초해 무산과 예방을 목표로 경고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근거를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최고위원 릴레이 인터뷰
명심으로 경선 1위 한 김민석
계엄 예방 목표로 경고한 것
전속력 달려 집권플랜 채비

"계엄 의혹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이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든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계엄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종합적 판단과 근거에 기초해 무산과 예방을 목표로 경고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근거를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이 민주당이 제기하는 계엄 의혹이 가짜뉴스라고 지적하는 것이 오히려 가짜뉴스며 "민주당의 정보력을 무시하지 말라"는 게 김 최고위원 주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체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은 후 4·10 총선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지냈다. 지난 8·18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명심(이 대표 의중)'을 등에 업고 1위를 차지해 수석 최고위원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네 번째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놓고는 국민 여론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발의에 필요한 의원 숫자도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제3자 추천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한 대표가 공언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낸 것이고, 국민적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거 때부터 강조한 민주당 집권플랜과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전속력으로 달려 1년 내에 기본 틀을 갖춰야 된다"며 당원·정책·인재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협약 방식으로 정책 해답을 제시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장관급부터 각종 기관장급 등에 이르는 정도 수준에서 다양한 전문가 풀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레드팀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엔 "지금 지도부에서 레드냐 블루냐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당 여론 90% 이상이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강한 기운 위에 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 양궁팀처럼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력주의 동심원 체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은산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