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지사 전 비서, 중국 스파이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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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지사의 전 비서가 사실상 '중국 스파이'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정부는 사업가인 쑨 전 차장의 남편을 위해 수백만 달러 거래를 알선했고, 이들 부부는 부촌인 롱아일랜드의 48억 원 상당의 주택과 하와이 호놀룰루의 콘도, 최신형 페라리 모델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미국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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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지사의 전 비서가 사실상 '중국 스파이'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전 비서실 차장인 린다 쑨과 남편 크리스 후가 롱아일랜드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쑨 전 차장은 대만 정부 대표의 미국 공무원 면담 시도를 방해하거나 뉴욕주 고위 관리의 방중을 주선하려 하는 등 중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정부는 사업가인 쑨 전 차장의 남편을 위해 수백만 달러 거래를 알선했고, 이들 부부는 부촌인 롱아일랜드의 48억 원 상당의 주택과 하와이 호놀룰루의 콘도, 최신형 페라리 모델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미국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중국 정부 소속 요리사가 '난징식 소금 오리' 요리를 쑨 전 차장 부모 집으로 배달하고 쑨 전 차장의 사촌을 취직시켜준 정황 등도 확인됐습니다.
쑨 전 차장 부부의 행각은 미국 법무부가 최근 중국 정부의 미국 내 스파이 활동을 집중 수사하며 드러났습니다.
미오닝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에 대한 악의적인 모독과 비방에 반대한다"며 중국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369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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