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설레게 해” 예린, 이번엔 ‘Wavy’ 청량 물결‥늦여름 장식한 동화[들어보고서]

이하나 2024. 9. 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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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친구 출신 가수 예린이 신곡 'Wavy'로 대중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예린은 9월 4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세 번째 미니앨범 'Rewrite'(리라이트)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Wavy'(웨이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레트로 스타일 곡 '밤밤밤(Bambambam)'으로 장르적 변신을 시도했던 예린은 이번에는 늦여름을 장식할 동화같은 스토리로 청량한 매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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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여자친구 출신 가수 예린이 신곡 ‘Wavy’로 대중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예린은 9월 4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세 번째 미니앨범 ‘Rewrite’(리라이트)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Wavy’(웨이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예린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2집 ‘Ready, Set, LOVE’(레디, 셋, 러브) 이후 약 1년 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지난해 레트로 스타일 곡 ‘밤밤밤(Bambambam)’으로 장르적 변신을 시도했던 예린은 이번에는 늦여름을 장식할 동화같은 스토리로 청량한 매력을 전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예린은 망가진 모든 것들이 새롭게 되고 깨끗해지는 능력을 보유한 마법사로 변신했다. 타이틀곡 ‘Wavy’를 포함해 ‘볕뉘(SHINE)’ ‘Permeate(펄미에이트)’, ‘Save me’(세이브미), ‘One Thing’(원씽), ‘4U’(포유)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을 수록해 삶에서 겪는 사랑과 아픔, 이 모든 것을 이겨낸 성장에 대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이전에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을 통해 노란색, 무지개색을 표현했던 예린은 타이틀곡 ‘Wavy’로는 청량한 푸른 빛을 표현했다. ‘Wavy’는 예린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를 표현한 하우스 스타일 곡으로, 그루비한 베이스와 리드미컬한 브라스 섹션, 화려한 스트링 라인이 더해졌다.

‘You know 눈앞에 세상을 난 지금 내 맘대로 칠할 거야’, ‘모든 게 날 설레게 해. Oh My heart. 맘껏 즐길래 Feel the waves’, ‘손끝으로 맘을 그려 우리가 만들면 돼’, ‘정해진 규칙의 Line 그 위를 번지게 흐려 놔. 자 Count 1,2,5 이 순간이 오늘의 Highlight’ 등 가사로 웨이브처럼 물들여지는 세상을 표현했다.

‘다채로운 Color 번질 때까지’라고 시작했던 가사가 ‘스며드는 Color 감출 수 없어’로 변화하는 서사로 힘과 용기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Wavy’ 뮤직비디오에서 예린은 ‘RE N SHOP’(린샵) 주인으로 변신했다. 컬러풀한 색감이 돋보이는 가운데, 예린은 돋보기로 사람들의 심장을 들여다보는 등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표현했다. 청량한 음색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에 신비로운 공간 속 예린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레드 컬러의 헤어스타일을 시도한 예린의 파격 변신도 시선을 끈다.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 ‘밤’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예린은 2022년 첫 솔로 앨범 ‘ARIA’(아리아)로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시작했다.

여자친구 활동으로 탄탄한 내공을 쌓았던 예린은 자신의 단점을 노력으로 극복해가며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린이라는 두 글자로도 믿고 보고 들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던 예린이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남길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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