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국내최초 미국 진출 노린다

이미선 2024. 9. 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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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2025년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론칭 1년여만에 국내 57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고, 누적 7000건 사용을 돌파했다. 더 나아가 전세계 심혈관·대사질환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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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혈관질환 예측 7200건 돌파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업 현황 및 향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미선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2025년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론칭 1년여만에 국내 57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고, 누적 7000건 사용을 돌파했다. 더 나아가 전세계 심혈관·대사질환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디웨일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의료 AI 기업이다.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했다. 메디웨일에 따르면 닥터눈 CVD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약 160만장의 다양한 망막 데이터를 통해 AI가 학습 및 검증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최 대표는 닥터눈 CVD를 기존 검사와 비교해 △높은 정확도 △안전성 △높은 접근성 △합리적인 비용 등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 현장에서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약 14개월간 닥터눈 CVD의 누적 사용 건수는 72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메디웨일은 1년여간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망막 혈관을 통해 심혈관·대사질환을 예측하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솔루션으로 만성콩팥병을 조기 예측하는 닥터눈 CKD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닥터눈 CKD는 현재 임상시험 중으로 2025년 내 국내 허가와 선진입 의료기술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웨일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내년까지 국내 의료 AI 기업 중 최초로 닥터눈 CVD의 FDA 드 노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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