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에도 벤츠 판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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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올해 8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벤츠 화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 나온 수입차 판매 수치다.
화재로 브랜드 평판에 치명타를 입은 벤츠코리아의 8월 판매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선방한 것은 신형 E클래스 등 내연기관차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
벤츠 E클래스는 8월에 2237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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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는 '반토막'
인천 화재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올해 8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는 반 토막 났지만, 내연기관차 판매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늘어난 결과다. 한국인의 유별난 '삼각별(벤츠 로고) 사랑'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8월 총 5286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판매 대수는 21% 늘어났다. 이번 자료는 벤츠 화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 나온 수입차 판매 수치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는 5880대를 판매해 전달 대비 7.8% 감소했지만 수입차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주력 차종인 5시리즈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화재로 브랜드 평판에 치명타를 입은 벤츠코리아의 8월 판매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선방한 것은 신형 E클래스 등 내연기관차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 벤츠 E클래스는 8월에 2237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에 등극했다.
벤츠코리아 전기차 판매는 반 토막 났다. 특히 불이 났던 벤츠 EQE의 판매 감소가 두드려졌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벤츠 EQE의 지난달 신규 등록 대수는 3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0대 감소했다. 또 다른 벤츠 전기차 모델인 EQA도 8월에 전달보다 52.2% 줄어든 43대가 판매됐다. 고급 모델인 EQS 판매는 26.3% 감소한 28대를 기록했다.
한편 벤츠 차량 소유자들은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8월 수입차 판매량 3~5위는 각각 테슬라(2208대), 폭스바겐(1445대), 렉서스(1355대)가 차지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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