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울산 신공장 준공 … 감미료 생산능력 4배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9. 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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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국내 최대 규모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대체 감미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특히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3만t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삼양사는 이번 스페셜티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해 북미, 일본, 동남아 등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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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처럼 달고 칼로리 없는
'알룰로스' 생산 대폭 늘려
북미·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
4일 삼양사 울산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 삼양사 부회장,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량 삼양사 부회장,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삼양사

삼양사가 국내 최대 규모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대체 감미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국내 알룰로스 판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지위도 공고히 한다.

4일 삼양사는 울산 남구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한 스페셜티 공장은 알룰로스 공장과 프리바이오틱스 공장 1개동씩 총 2개동이다.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5만t 규모로 조성했다.

특히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3만t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에 알룰로스 원료 제조 기업이 단 2곳뿐인 만큼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지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이번 스페셜티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해 북미, 일본, 동남아 등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스페셜티 사업의 매출 비중과 해외 판매 비중을 각각 2배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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