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하다 적발...면허정지 수준

김병권 기자 2024. 9. 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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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조선DB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의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서울 강동경찰서 지난달 말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상일파출소 소속 A 경위를 직위해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21일 저녁 술에 취한 채 경기로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고 있었다. 이때 차가 비틀거리며 달리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14분쯤 A 경위가 몰던 차를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어섰다. 당시 A 경위는 광주의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소속 관서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 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광주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현직 경찰의 음주운전 비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팀장 출신 50대 B 경위가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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