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포도 싸졌네…추석前 안정 찾은 과일값

오형주 2024. 9. 4.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과와 포도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전년 대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3일 사과 도매가격은 ㎏당 525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7% 낮았다.

이달 사과 가격은 홍로 5㎏ 박스 기준 전년 대비 60% 수준인 4만4000~4만8000원 선에 거래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
작황 좋아 성수기에도 내림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과와 포도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전년 대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3일 사과 도매가격은 ㎏당 525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7% 낮았다. 전주 대비로는 6.13% 올랐지만 추석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다.

포도는 전주 대비 6.18%, 전년 대비로는 12.31% 가격이 빠졌다. 농업계에서는 올해 과일 작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해 추석 성수기 가격 상승 압력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과는 올여름 병해충이 작년 대비 크게 줄었고 태풍 피해도 거의 없어 생육 상황이 양호한 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이 작년보다 25% 늘어난 49만2000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추석 성수기(9월 3~16일)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사과 가격은 홍로 5㎏ 박스 기준 전년 대비 60% 수준인 4만4000~4만8000원 선에 거래될 전망이다.

포도는 제철을 맞은 샤인머스캣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격도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복숭아와 배, 단감 등 다른 과일도 출하량이 점차 늘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