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퀀텀닷 삼성 기술력 만나 급발전"

황정수 2024. 9.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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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QD·양자점) 개발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사진)가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바웬디 교수를 초청해 '양자 마법과 양자점 기술: 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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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QD·양자점) 개발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사진)가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바웬디 교수를 초청해 ‘양자 마법과 양자점 기술: 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바웬디 교수는 강연에서 “퀀텀닷이 미래에는 바이오 이미징,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기술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퀀텀닷은 나노(㎚·1㎚=10억분의 1m) 크기의 금속 또는 반도체 결정을 뜻한다. 전압을 가하면 자연색에 가까운 다양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금은 눈으로 보면 금색을 띠지만 입자가 7㎚일 때는 빨간색, 5㎚와 3㎚일 때는 각각 초록색과 파란색을 띤다.

바웬디 교수는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나노크리스탈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과 함께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패널에 내재화한 QD-O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2021년 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프리미엄 TV와 모니터 제품에 QD-OLED를 공급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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