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고립·은둔 청년 돕는다…市, 지원 조례안 입법예고

경남 양산시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고립·은둔  청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양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시는 최근 ‘양산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조만간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되는 대로 시행된다.

조례안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사항을 명시해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포함해 5년 단위로 기본계획 수립이 의무화된다. 기본계획에는 청년의 가족 등의 상담과 교육, 청년의 자립을 위한 교육과 직업훈련, 청년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 문화예술 체육활동 등 지원, 청년의 자조모임과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이 포함돼 있다.

시는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 관련 예산을 확보,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가 없다 보니 지원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 실태조사가 가능해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앙산지역 청년 인구는 6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2.4%인 1440여 명이 은둔·고립 청년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