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24시] 구미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반도체 선도기업 간담회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9.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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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선산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 평가 A등급 획득
예산이 쉬워진다…구미시,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구미시는 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선도기업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동훈 대표와 김장호 구미시장, 고동진·박상웅·박형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등은 원익QnC(대표이사 백홍주)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관계자 및 지역 반도체 기업 임직원, 경상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장호 구미시장,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구미시 제공

이 자리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K-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수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소재부품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세제 지원, 국제학교설립 근거 마련 등 기회발전특구 지원 확대,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을 통한 구미역 KTX 정차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2007년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이후 정책금융기관의 부재로 구미산단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산업 경제의 동향 분석과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한국은행 구미지점의 재설치도 건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미국가산단의 활력은 대한민국 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반도체는 국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 강력한 산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구미·선산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 평가  A등급 획득

구미치매안심센터와 선산치매안심센터가 2024년 보건복지부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특별시, 광역시, 일반시, 도농복합시, 군의 5개 지역 유형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치매 인프라 구축, 치매 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 치매 역량 강화로 현지평가·서면평가·데이터 평가·설문조사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농복합지역인 구미·선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조기 발견 체계, 치매 환자 및 가족 지원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특히 두 센터의 치매 조기검진사업과 맞춤형 치매 관리 프로그램,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가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선산치매안심센터 최현주·이은주센터장은 "이번 A등급은 양 센터 직원들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미시의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이 쉬워진다…구미시,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

경북 구미시는 9월2일부터 4일까지 인동동, 상모사곡동, 고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여예산시민위원, 주민자치위원,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구미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구미시 제공 

교육은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YMCA가 주관해 시민을 대상으로 예산운영 과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비롯한 예산 전반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난 2012년 도내 처음 시행돼 현재까지 3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예산학교에는 1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예산 바로 알기, 구미시 재정현황 이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박정은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주민자치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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