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 900억 크레딧 펀드 출자… 5개 운용사 PT 격돌

도미누스·글랜우드·IMM·스틱·큐리어스 5파전

군인공제회의 900억원 규모 크레딧 펀드 출자 사업을 위해 5개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경쟁을 펼친다. 이번 출자는 박화재 군인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취임 이후 첫 사업이다.

군인공제회 CI. /군인공제회 제공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오는 11일 크레딧 펀드 출자를 위한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연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크레딧,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 큐리어스파트너스 중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제회는 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군인공제회가 크레딧 펀드 출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딧 투자는 원금 보호를 위한 투자 구조가 확보된 대출채권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중위험·중수익 투자로 분류된다.

지원 자격은 중·후순위 대출채권과 메자닌 등 크레딧 전략으로 7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1000억원이다. 공제회는 PT 종료 후 결과를 개별 통지한 뒤, 실사를 거쳐 10월 중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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