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배려, 함께 누리는 포항" 양성평등 세오녀 문화제

여성 예술인 작품 전시, 일자리 홍보, 프리마켓 등 프로그램
이강덕 시장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정책 추진해 나가겠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4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 축제인 '제25회 세오녀 문화제'에 800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 축제인 '제25회 세오녀 문화제’가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800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문화제는 ‘존중과 배려! 함께 누리는 포항’을 슬로건으로 '2024년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문화제는 ▲여성 예술인 작품 전시 ▲차인회 전통차 시음회 ▲여성 친화 도시 홍보 ▲새일 센터 여성 일자리 홍보 ▲여성 폭력 예방 홍보 ▲찾아가는 건강 서비스 ▲양성 평등 컨텐츠 공모작 전시 ▲여성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김성예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 세오녀 문화제는 포항 여성의 미래를 고민하고, 진정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우리 여성들이 지역을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로 자리매김해 남녀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양성 평등 문화를 만들고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끌어내기 위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양성이 평등한 행복 도시 포항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오녀 문화제는 양성평등기본법에 의해 지정된 양성평등 주간(9월1~7일)에 매년 포항의 브랜드 행사로 열고 있다.

지난 1998년 처음 개최한 후 올해 25년째 전통을 이어오며 양성평등 실현과 25만 포항 여성이 주축이 돼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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