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후계자 맞구나! '레알 중원 핵심' 발베르데, 올 시즌 라리가 기록 '1위' 썼다

김아인 기자 2024. 9. 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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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로스는 레알을 떠나면서 발베르데가 자신의 등번호를 물려받을 것을 예고했다.

그렇게 올 시즌부터 발베르데가 8번을 입고 뛰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발베르데가 올 시즌 라리가의 다른 누구보다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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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포포투=김아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레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전드' 토니 크로스와 작별했다. 레알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크로스는 2014-15시즌 입단한 뒤 10년 동안 465경기를 치렀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1회, 슈퍼컵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쓸어담으며 '리빙 레전드'가 됐다. 크로스는 특히 뛰어난 축구 지능과 정확도 높은 패스로 '축구 교수님'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크로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의 등번호 8번을 물려받을 새 주인에 관심이 모였다. 유력한 후보는 발베르데였다. 2018년 레알에 입단한 발베르데는 초반에는 교체 자원으로 뛰다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점차 주전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총 56경기에 나서며 12골 7도움을 기록해 개인 커리어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지난 시즌도 54경기 3골 7도움을 올리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이어갔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사진=게티이미지

크로스는 레알을 떠나면서 발베르데가 자신의 등번호를 물려받을 것을 예고했다. 발베르데는 "등번호 8번을 받고 싶다. 이미 크로스와도 대화를 나눴다. 그가 직접 나에게 8번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그렇게 올 시즌부터 발베르데가 8번을 입고 뛰게 됐다. 개막 후부터 준수한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에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와 우승컵을 드는 데에 기여했다. 라리가 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3선에서 수비적인 움직임 뿐 아니라 후반 5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는 활약으로 공식 MOM에 선정됐다.


지난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라리가 데뷔골을 어시스트로 돕기도 했다. 현재까지 그는 레알 모든 공식전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레알 중원에 에너지를 더하고 있다.


기록도 발베르데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발베르데가 올 시즌 라리가의 다른 누구보다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옵타'가 공개한 발베르데의 패스맵을 보면, 그는 109번의 시도에서 94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또 가장 많은 전진 패스 117개를 올리면서 기록상 1위에도 올랐다. 레알의 공격에 있어서 발베르데가 그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진=옵타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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