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하우저앤워스 "출발 좋다…니콜라스 파티 등 8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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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4'에서 스위스 갤러리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가 세계적인 화랑이라는 존재감을 다시 과시했다.
이날 전시에 출품한 니콜라스 파티, 리타 애커만, 캐서린 굿맨, 앤젤 오테로, 에이버리 싱어, 플로라 유크노비치의 신작들을 비롯해, 헨리 테일러와 엔제이 스미스 등 첫날 8점의 작품을 팔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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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4'에서 스위스 갤러리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가 세계적인 화랑이라는 존재감을 다시 과시했다.
이날 전시에 출품한 니콜라스 파티, 리타 애커만, 캐서린 굿맨, 앤젤 오테로, 에이버리 싱어, 플로라 유크노비치의 신작들을 비롯해, 헨리 테일러와 엔제이 스미스 등 첫날 8점의 작품을 팔아 치웠다.
이 가운데 헨리 테일러의 푸른 바탕 흑인 초상화(Blue Period)(2003)는 45만 달러(한화 6억400만원, 니콜라스 파티의 'Triptych with Red Forest'는 35만 달러(한화 약 4억7000만원), 앤젤 오테로 신작 'Jolly Roger'는 28만5000달러(한화 3억8000만원)에 팔렸다.
특히 니콜라스 파티는 호암미술관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열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하우저앤워스는 이번 전시에는 독일 베를린의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진행중인 마크 브래드 포드에 작품과 일본 도쿄 모리 미술관에서 열리는 루이즈 부르즈아의 작품 ʻFemme’(2003)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하우저 앤 워스는 2022년 처음 서울에서 열린 '프리즈서울'에 조지콘도의 빨간 그림Red Portrait Composition'(한화 약 40억 원에 판매)으로 한국을 점령한 후 지난해에도 필립 거스턴의 'Combat I '(1978) 작품을 들고와 판매, 세계적인 화랑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제임스 코흐(James Koch) 하우저앤워스 파트너는 "올해 프리즈 서울에 큰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고 환한 모습을 보였다."개막 일에 선보였던 뛰어난 작품들이 대부분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존경받는 컬렉터들에게 판매되었고, 이게 바로 우리가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목표했던 바였다:면서 "서울 지역 관객들이 정말 수준 높고 안목이 뛰어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니콜라스 파티는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호암미술관에서 막 시작했고, 엠베라 웰맨의 작품도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되고 있다"며 소속 작가들의 홍보도 잊지 않았다. "올해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덕분에 아트페어와 서울 아트위크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가 더욱 폭발적이었습니다. 여러 박물관 큐레이터들과 기관 관계자들과 멋진 대화를 나눴고, 새로운 인연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곳의 미술 환경는 정말 활기차고 역동적이라, 그 속에서 함께하는 게 정말 즐겁습니다."
세계 정상급 갤러리 110곳이 참여한 '프리즈서울 2024'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C홀에서 7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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