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군의관 하느니… 현역 간다" 의대생 군 휴학 1년 새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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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의 집단 등교 거부가 여전한 가운데 현역병 입대를 위해 군 휴학을 선택한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의과대학생 군 휴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군 휴학계를 제출하고 입대한 의과대학생이 총 30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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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의 집단 등교 거부가 여전한 가운데 현역병 입대를 위해 군 휴학을 선택한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의과대학생 군 휴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군 휴학계를 제출하고 입대한 의과대학생이 총 30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에는 51명이었으나 1년 사이 의대생 입대자가 6배 이상 뛴 셈이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2023년 국립대 의예과에서 20명, 의학과(의전원 등)에서 31명이 군대에 입대했다. 반면 올 한해 의예과 11명, 의학과 196명이 군 휴학계를 제출하고 군에 입대했다.
10개 국립대학 중 가장 높은 군 휴학 건을 기록한 학교는 올해 기준 57건인 전북대였다. 경북대 42건, 부산대 39건으로 뒤를 이었다.
현황에 포함되지 않은 사립대 의대생들의 군 휴학까지 고려하면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 확정 후 의대 수업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군의관, 공보의 등 군 복무를 대체하는 선택지를 포기하고 현역병으로 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매년 700여 명의 군의관 인력 수급 계획을 갖고 있고 현재 기준 2100여 명의 군의관이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300명 이상의 의대생이 현역병 입대를 선택한 만큼 향후 군의관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 의원은 "국립대 의대생들의 군 휴학 실태를 우선 확인했고 사립대 의대생 군 휴학 실태 전체를 확인하면 현역병 입대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군의관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여 관계 기관은 향후 변동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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