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군교육시설 공습…올해 최다 사망자 발생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군교육시설을 공습해 한꺼번에 5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폭격이었습니다.
서부의 르비우에도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화요일 아침,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 지역에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두 발이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은 군 교육시설과 병원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51명이 숨지고, 271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폭격으로 기록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 몇 발은 차단했지만, 공습경보가 너무 늦게 울려 사람들이 방공호로 미쳐 대피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브게니야 치르바/우크라이나 폴타바 주민 : "너무 큰 소리가 나서 지금도 소름이 돋아요. 발코니 창문, 복도의 창문이 완전히 깨졌어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서방 세계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는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오늘 새벽, 폴란드와 가까운 서부의 르비우도 공격했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주택과 병원 학교 건물 등이 파손됐고, 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수도 키이우 외곽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습으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몽골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몽골은 국제형사재판소 회원국으로 이론적으론 푸틴 대통령을 체포해야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극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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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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