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른 美 침체 우려에 코스피 급락…반도체株 일제히 ‘와르르’ [이종화의 장보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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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며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뉴욕 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며 하락했고 특히 나스닥은 3.15% 내리면서 단일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달 초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며 "단 개장 이후 하락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달러당 엔화값, 시장금리의 변동성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증시도 추가로 낙폭을 키우지는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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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하락에 한때 ‘7만전자’ 깨지고
SK하닉·한미반도체 8월 초 주가 아래로
ISM·S&P글로벌 제조업 PMI 동시 쇼크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며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5% 하락한 2580.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9일 기록한 2588.43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5억원, 730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6485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6% 급락한 731.7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49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9억원, 112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뉴욕 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며 하락했고 특히 나스닥은 3.15% 내리면서 단일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달 초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며 “단 개장 이후 하락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달러당 엔화값, 시장금리의 변동성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증시도 추가로 낙폭을 키우지는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미 한번 학습한 경기침체 공포에 시장이 과민 반응하지는 않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실업률 지표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불안감과 경계심리가 시장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일 대비 8.02% 급락한 1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SK하이닉스는 9.15% 내린 15만29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도 3.45% 하락한 7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6만9800원에 거래되면 ‘7만전자’를 깨기도 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7.00% 내린 10만1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는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때 수준의 가격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종가는 각각 7만1400원, 15만6100원, 10만2600원이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두 기업은 종가 기준으로 더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는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내린 4759.00에 마감했습니다.
대표적인 AI 관련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9.53% 하락한 108.0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AMD(-7.82%), 인텔(-8.80%), 마이크론(-7.96%)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급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가 동시에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ISM 제조업 PMI는 47.2를 기록해 블룸버그 전망치 47.5를 밑돌았고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47.9에 그치며 전망치(48.0)을 하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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