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자리싸움 속 파행 거듭한 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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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 의회 중 유일하게 후반기 원 구성을 하지 못해 파행됐던 거제시의회가 여야 합의 속에 뒤늦게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거제시의회는 4일 오후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3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상황에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양당은 지난 3일 전직 거제시의회 의장과 시민단체 등의 중재로 후반기 원 구성안에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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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18개 시군 의회 중 유일하게 후반기 원 구성을 하지 못해 파행됐던 거제시의회가 여야 합의 속에 뒤늦게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거제시의회는 4일 오후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3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관광위원장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최양희, 박명옥, 노재하 의원이 선출됐다.
지난달 28일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던 무소속 양태석 의원은 조건 없이 사퇴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은 민주당 추천 의원이, 경제관광위원장은 두 정당이 추천하는 후보를 두고 경선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다음 날 국민의힘이 합의를 깨고 의회운영위원장에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양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내홍이 심화했다.
크게 반발한 민주당은 신금자 의장과 국민의힘의 공개 사과를 비롯해 양 의원 사퇴를 요구하며 본회의장 점거와 단식 농성을 이어왔다.
이 같은 상황에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양당은 지난 3일 전직 거제시의회 의장과 시민단체 등의 중재로 후반기 원 구성안에 전격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양 의원의 사퇴와 지난달 27일 합의했던 안대로 양당 투표, 의장의 명시적 사과 등이다.
이날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친 후 시의원 16명 전원은 본회의장에서 머리를 숙여 그간의 파행 사태에 사과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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