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 70% 이상…의료진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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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 곳곳이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부산지역 응급의료기관의 병상 포화지수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사회복지연대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 현안 대응 현황판 등을 분석한 결과 이날 기준 부산지역 2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병상 포화 지수는 일반 병상 72.8%, 응급실 소아병상 94.7∼10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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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전국 병원 곳곳이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부산지역 응급의료기관의 병상 포화지수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사회복지연대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 현안 대응 현황판 등을 분석한 결과 이날 기준 부산지역 2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병상 포화 지수는 일반 병상 72.8%, 응급실 소아병상 94.7∼100%를 기록하고 있다.
응급실 일반 격리 병상의 포화 지수는 91.6%로 3병상만 남아있으며, 응급실 음압 격리 병상은 95.4%로 1병상만 남은 상태다.
응급 전용 중환자실 병상은 71.2%, 응급전용 입원실병상은 65.2%를 기록했다.
현재 부산에는 부산시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7곳, 지역응급의료기관의료 20곳 등 29개 기관이 응급실 병상 가동률과 응급실 가용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연대는 "부산시 응급 의료 기관의 응급실 상황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며, 응급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이 더욱 우려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응급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 역시 부족한 상태다.
전공의가 줄어들면서 부산대병원의 경우 응급실 의사 수가 20명에서 8명으로, 동아대병원은 17명에서 6명으로, 해운대백병원은 15명에서 12명으로 많이 감소했다.
사회복지연대는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해 이미 빨간불이 켜진 위기 상황을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으로 막을 수 없다"며 "부산시와 29개 응급의료기관장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산시는 권역별 응급 의료 센터, 지역 응급 진료 센터, 지역 응급 의료 기관 응급실 운영에 대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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