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프리즈 서울’ 개막 맞아 갤러리로 변신

방금숙 기자 2024. 9.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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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곳곳에 이배·박선기·박서보 작품 전시
블랙을 콘셉트로 새단장한 서울신라호텔 1층 로비./서울신라호텔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4~7일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4‘ 개막을 맞아 호텔 내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 2024의 파트너 호텔로서 로비, 아케이드, 야외 수영장 등 호텔 전역에서 △이배 작가, △박선기 작가, △박서보 작가 등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

전시는 서울신라호텔 로비에서 시작한다.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블랙 버전의 협업 작품을 로비 곳곳에 추가 설치했다.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묘법(그린 것처럼 긋는 방법)이 인상적인 작품 2점을 전시한다.

이배 작가의 작품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조현화랑서울에서는 이배 작가의 개인전 ’Between(비트윈)‘을 진행한다.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갤러리 스탠과 협업해 마우즈 작가의 대형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인다.

프리즈 서울 개최는 호텔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32개국 110여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대규모 아트 페어로, 이를 관람하러 많은 관중이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

실제로 프리즈 서울이 개최된 2022년부터 행사 기간 동안 서울신라호텔 객실 투숙률과 식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 관련 투숙 인원은 2022년 대비 20% 증가했다”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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