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너구리 출몰 주의보’…“가까이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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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설공단은 송도국제도시 도심 공원에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출몰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6일 아침 7시께 센트럴파크 호수에 빠진 너구리를 발견한 시민이 119에 신고했다.
현수막에는 '야생너구리 출몰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가까이 접근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발견 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모른 척 지나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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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설공단은 송도국제도시 도심 공원에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출몰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6일 아침 7시께 센트럴파크 호수에 빠진 너구리를 발견한 시민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구조해 야생동물 보호기관에 인계했다.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다. 앞서 지난 7월31일과 지난달 5일에도 센트럴파크에 너구리가 나타났다며 포획해 달라는 민원 전화가 접수됐다. 또 송도 외곽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와 인근 골프장에서도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공단은 야생동물 피해 예방 행동요령을 정리한 현수막을 공원 곳곳에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야생너구리 출몰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가까이 접근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발견 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모른 척 지나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도 주의를 당부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는 길고양이 밥을 먹으려고 도심으로 너구리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송도 공원에는 자연 생태계가 조성돼 있고 천적도 없어서 너구리가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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