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알리페이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페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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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500억건이 넘는 고객신용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등에 대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3일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부터 6년여간 4045만명의 고객 정보 542억건을 중국 알리페이에 동의 없이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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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500억건이 넘는 고객신용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등에 대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3일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부터 6년여간 4045만명의 고객 정보 542억건을 중국 알리페이에 동의 없이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에서 결제하지 않은 고객의 정보까지 알리페이에 넘긴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제기됐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최대 결제회사인 알리페이와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이 알리페이와 계약한 해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검에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류영진 전 대표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해당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수사에 착수한 수서경찰서는 오는 9일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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