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파크골프인들 단단히 뿔났다…한강청장과 면담 요구하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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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한강변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파크골프 애호가들이 뿔이 났다.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과 직원들과 파크골프 관계자 100여명은 4일 오전 한강유역환경청을 찾아 김동구 청장과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하남시 파크골프장 운영을 위한 하천점용 협의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했다.
한편 하남시 파크골프협회는 조만간 한강유역환경청사 앞에서 집단 릴레이 시위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천점용 허가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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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한강변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파크골프 애호가들이 뿔이 났다.
한강변 둔치 일정 면적에 허가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 협의과정이 난항을 겪으며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서다.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과 직원들과 파크골프 관계자 100여명은 4일 오전 한강유역환경청을 찾아 김동구 청장과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하남시 파크골프장 운영을 위한 하천점용 협의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총선 전후 시점 후보자와 한강유역환경청 간 오간 협의 공개 등을 요구하며 사실여부를 케물었다.
하남시 파크골프협회는 장애인 회원 35명과 일반회원 613명 등으로 구성돼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으며 대기 인원만 650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임시방편적으로 미사 경정공원 인근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으나 부지 임대 등을 둘러 싸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측과 분쟁을 겪으며 사정이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한강둔치인 미사동 615-1번지 일원 하천부지 4만5천620㎡에 총사업비 42억원을 들여 당초 연말 준공을 목표로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하천점용 허가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실상 이행 불가한 조건 제시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로 한강유역환경청은 파크골프장 잔디관리에 농약 사용을 전제로 인근 취수장 소재 지자체 동의서를 받아 제출토록 하는 단서를 달았다.
게다가 해당 시설이 상수원보호구역 거주 주민 이용시설이 맞는지 등에 대한 검토까지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용 하남시 체육회장은 “지난 4월 총선 전후로 후보자가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 등을 통해 사살상 허가를 약속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하남시는 여러가지 환경 여건을 고려, 농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데도 이를 믿지 못하고 그걸 인근 지자체에 협의를 받아 오라 하는데 어떤 지자체장이 협의를 해주겠는가”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남양주 미움나루 부근과 강동 암사 쪽에서 파크 골프를 하고 있는데, 하남시와 무엇이 다른지를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은 총선 출마 후보자와 오간 말은 일부 사실과 다르고 제시된 조건 이행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남시 파크골프협회는 조만간 한강유역환경청사 앞에서 집단 릴레이 시위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천점용 허가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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