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여야정 의료비상협의체' 제안에 "여야 협의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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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여야 간에 먼저 협의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는 의료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일치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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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연설, 野 탄핵공세에는 "괴담·궤변에서 못 헤어나와"
대통령실은 4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여야 간에 먼저 협의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는 의료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일치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 차질 해법을 두고 여야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야당의 제안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또 민주당 박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민주당이 괴담이나 궤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가) 헌법을 거론했는데, 이 부분을 지적해야 할 것 같다"며 "위헌·위법적 법안을 발의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유도했고,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수사 검사를 국회로 불러서 청문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하고, 판사까지 탄핵하겠다고 나서면서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은 면책특권 뒤에 숨는 당의 원내대표가 법을 거론한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그분이 말하는 시민의 눈높이 정신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 계속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 대통령도 불행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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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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