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유출' 높은 광주…'복합쇼핑몰'이 분위기 바꿀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광주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지역으로 소비 유입의 효자 노릇을 할지 주목된다.
선진산·안중섭 한국은행 광주전남·목포본부 과장 등이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자영업 경영여건과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소비의 역외 유출 비중은 34%로 특별·광역시 평균 32%를 웃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진산·안중섭 한국은행 광주전남·목포본부 과장 등이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자영업 경영여건과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소비의 역외 유출 비중은 34%로 특별·광역시 평균 32%를 웃돌았다. 반면 역내 유입 비중은 28%로 특별·광역시 평균 29%를 밑돌았다.
소비 유출 지역은 서울(36%)이 가장 높았고 유입은 광주와 전남간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하나·NH농협카드의 개인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 가운데 청구지(자택·직장 소재지)와 가맹자(사업자 소재지)가 다른 경우를 역외소비로 식별했다.
소비 유출의 주범은 전자상거래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유통업 관련 소비 유출 중 '전자상거래' 비중은 69% 가량으로 특별·광역시 평균(65%)을 상회했다.
그리고 광주 소비유입은 대부분이 전남지역(76.9%)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치우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현재 광주에서 추진 중인 '더 현대 광주' '광주신세계 복합문화시설' '어등산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 3종이 타지역으로의 소비 유출을 막고 타지역민의 소비 유입을 어느정도 이끌어 낼지도 관심이다.
2022년 광주 유통업체 수는 17개 시도 중 하위권 수준이며 백화점 수도 2개뿐(롯데백, 광주신세계)이다.
지난해 12월 김지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의 보고서에서도 광주지역 역외유출 확대를 줄이고 역내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복합쇼핑몰' 건설을 꼽기도 했다.
김지은 과장은 "복합쇼핑몰을 필두로 한 지역 내 랜드마크를 통해 지역민의 역외유출 규모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광주로의 외지인 관광 수요를 자극해 소비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일부 지역 상인들의 피해와 교통혼잡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 대책 등을 포함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월 모평 수학 쉬웠다"… '킬러 문항'은? - 머니S
- "여자친구를 죽였다"… 30대 남성, 경찰에 자진신고 - 머니S
- 더 강력해진 태풍 온다, 11호 '야기' 한반도 영향은? - 머니S
- 'R의 공포' 우려에 코스피 급락… 삼바로직스, 황제주 기대감 '풀썩' - 머니S
- 파인애플로 '핫플' 된 대형마트… 스페인서 싱글족 헌팅장소로 각광 - 머니S
- 서울도 안 팔리는 집이 있네… '미분양' 1000가구 육박 - 머니S
- '깜짝 결혼→임신' 이유영 엄마 됐다… "건강한 딸 출산" - 머니S
- [단독] 대우건설, 올해 중대재해 최대 규모 발생 - 머니S
- "용 무늬 더했다"… KT, 2024 정조대왕 유니폼 출시 - 머니S
- 삼성전자 갤럭시S24 FE, 다음달 출시되나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