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먹거리 숙의기구' 올해 출범 전망…"도민 참여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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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전북도의회에서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계획' 토론회를 열고 '먹거리 숙의기구' 설치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도민 먹거리 기본권 실현과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 확립을 목표로 하는 조례를 2021년 제정한 이후 먹거리 숙의기구 출범에 공을 들여왔다.
황영모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먹거리 정책 숙의기구의 의미와 지역사회 준비 과제'를 발표하면서 숙의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보다 구체화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할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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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전북도의회에서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계획' 토론회를 열고 '먹거리 숙의기구' 설치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도민 먹거리 기본권 실현과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 확립을 목표로 하는 조례를 2021년 제정한 이후 먹거리 숙의기구 출범에 공을 들여왔다.
이는 먹거리 정책 책임관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제시하거나 결정하는 기구로 도내 먹거리 사업을 전반적으로 관리·점검한다.
황영모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먹거리 정책 숙의기구의 의미와 지역사회 준비 과제'를 발표하면서 숙의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보다 구체화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할 방안을 설명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흥주 원광대 교수는 "도민의 자발적 참여가 있어야 실효성 있는 먹거리 정책이 마련될 수 있다"며 "단순한 먹거리 정책 제안을 넘어 정책 실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관찰과 의견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세우 전북먹거리연대 상임대표는 "기후 위기로 먹거리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숙의기구는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효율적인 먹거리 정책을 고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민간이 주도하는 전국 유일의 먹거리 숙의기구는 전국 지자체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구 출범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올해 먹거리 숙의기구 출범을 목표로 각계의 의견을 취합할 계획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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