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파행 49일 만에 갈등 마무리…후반기 원 구성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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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의회 중 유일하게 후반기 원 구성을 하지 못한 거제시의회가 파행 49일 만에 갈등 봉합에 성공했다.
4일 거제시의회는 의원 1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48회 임시회 6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이로써 제9대 후반기 거제시의회는 민주당 3석(상임위원장), 국민의힘 1석(의장), 무소속 1석(부의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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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18개 시·군의회 중 유일하게 후반기 원 구성을 하지 못한 거제시의회가 파행 49일 만에 갈등 봉합에 성공했다.
4일 거제시의회는 의원 1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48회 임시회 6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앞서 의회운영위원장으로 당선된 무소속 양태석 의원은 이날 사임했다.
이에 따른 의회운영위원장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양희 의원이 선출됐으며 행정복지위원장에는 민주당 박명옥 의원, 경제관광위원장에는 민주당 노재하 의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제9대 후반기 거제시의회는 민주당 3석(상임위원장), 국민의힘 1석(의장), 무소속 1석(부의장)으로 구성됐다.
본회의에 앞서 신금자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선출에 있어 양당 간의 합의가 지켜지지 못한 점,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해 시민과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늦은 만큼 남은 2년을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영규 의원과 민주당 이태열 의원도 의사진행 발언을 갖고 각 당을 대표해 사과를 남겼다.
거제시의회는 2년 전 체결한 여야 원 구성 합의안 이행을 놓고 지난 7월 18일 후반기 의사일정 첫날부터 파행이 시작됐다.
파행 2주 만에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 주도로 의장·부의장 선출을 마쳤지만 민주당의 반발에 이어 상임위 구성을 두고 여당 내분까지 발생하며 혼돈에 빠졌다.
긴 갈등 끝에 여야는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 2석(의회운영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을 맡고 경제관광위원장은 각 정당 후보가 경선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출신의 무소속 양태석 의원이 총 9표를 얻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사태가 악화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연이은 합의 파기를 규탄하며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간신히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거제시의회는 오는 6일까지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 부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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