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홈런 날렸단 비판에 "심판이 의무 안 한 것"

홍규빈 2024. 9. 4.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아 홈런을 날렸다는 비판과 관련해 강하게 항변했다.

염 감독은 "(넘어간 것이 아니라 공이 펜스에) 꽂힌 것이라고 보고 (홈런 판정을) 안 한 것이라면 판독 신청을 안 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그 2루심은 심판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안 한 거니까 정말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3회말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4.9.3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아 홈런을 날렸다는 비판과 관련해 강하게 항변했다.

염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디오보다 더 정확한 심판이 펜스 턱밑까지 가서 봤는데 그 누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겠나"라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전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치른 방문경기에서 나왔다.

LG 이영빈은 4-7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 쪽으로 향했고 이중 철조망 사이에 끼었다. 심판은 펜스 앞까지 달려가 공의 위치를 확인하고 2루타로 최종 판단했다.

염 감독은 "그 심판이 이해가 안 간다. 공을 뺄 때 뒤에서 뺐다면 홈런이잖나"라면서 "넘어간 것을 봤는데도 콜을 안 했다면 완전 오심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감독은 "(넘어간 것이 아니라 공이 펜스에) 꽂힌 것이라고 보고 (홈런 판정을) 안 한 것이라면 판독 신청을 안 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그 2루심은 심판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안 한 거니까 정말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염 감독은 "앞으로는 심판을 못 믿을 것 같다. 이 경험 때문에 어떤 상황이 되든 (비디오 판독 신청을) 무조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 감독은 손목 통증을 겪는 신민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빨리 치료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재활 기간은) 2주 정도 보고 있는데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