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외교사학회, ‘이승만외교의 재조명’ 학술회의 개최

허민 기자 2024. 9. 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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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외교사학회(회장 이철순)가 한국정치학회(회장 조화순)와 공동으로 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이승만 외교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회의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에 대한 평가와 재조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특히 그의 외교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학술회의에서는 이승만의 외교활동을 해방 이전과 이후로 나눠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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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해방 전후의 ‘이승만 외교활동’에 초점
이철순·김명섭·김용직 교수 등 논문 발표…李 독립·건국·동맹외교 조명

한국정치외교사학회(회장 이철순)가 한국정치학회(회장 조화순)와 공동으로 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이승만 외교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회의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에 대한 평가와 재조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특히 그의 외교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학술회의에서는 이승만의 외교활동을 해방 이전과 이후로 나눠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해방 이전 시기의 ‘독립외교’를 다루는 1부에서는 ‘이승만의 초기 외교활동(1905~1920)’, ‘양차 대전 전간기 이승만의 독립외교(1921~1933)’,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이승만의 전시외교(1939~1945)’ 등 세 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해방 이전까지 이승만이 보여준 독립외교의 전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3번째 논문 ‘이승만의 전시외교’는 이 분야를 오래 연구해온 이철순 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해방 이후 시기를 다루는 2부에서는 ‘건국외교’와 ‘한미동맹외교’로 시기를 구분해 이승만의 외교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는 ‘이승만의 건국외교와 1947년의 대전환(1945~1948)’ 논문을 통해 이승만이 민족자결주의와 공화주의적 국가건설안을 국제사회에 주체적으로 선언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김명섭 연세대 교수가 ‘6·25전쟁과 이승만의 한미동맹외교(1950~1954)’를 주제로 발표하고, 홍용표 한양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김명섭 교수는 6·25전쟁 발발 이후 이승만의 ‘북진통일론’과 한미동맹이 어떤 상관성을 지니고 있었는지를 이승만외교를 중심으로 재조명한다. 특히 이 대통령의 북진통일 의지가 미국의 정전(停戰) 의지와 어떻게 갈등하면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가조인-정식조인-발효로 이어졌는지를 살펴본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는 1984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정치외교사 분야 학회이며, 주로 정치학·역사학자들로 구성돼 40여 년 동안 활발한 학술교류를 이어왔다.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함으로써 다양한 연구자들과의 학술 교류는 물론 대중적 논의의 확산도 기대된다.

허민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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