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뉴질랜드 경제안보대화 출범···"북러 협력 강력 규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뉴질랜드 정상과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대화 출범에 합의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강력 규탄했다.
양국은 지난 10년간 쌍방향 무역 규모가 2배가량 증가하는 등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뉴질랜드는 내년 한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에 대한 지지 의사도 표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괄적 전략 관계' 격상 논의 속도
이중과세방지 협상·FTA 개선 모색
北핵개발 규탄···"8·15독트린 지지"
尹 "가치 공유국간 협력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뉴질랜드 정상과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대화 출범에 합의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강력 규탄했다.
윤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뉴질랜드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두 정상은 올 7월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동을 계기로 미국에서 만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전체주의·권위주의 세력의 도전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가치 공유국 간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공동성명에는 무역·경제, 국방·안보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도화할 방안이 담겼다.
양국은 지난 10년간 쌍방향 무역 규모가 2배가량 증가하는 등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경제안보 분야의 도전·기회를 논의하는 외교부 간 소통 창구로 정례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또 내년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을 맞아 협정 개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1981년 체결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위한 협상 역시 지속하기로 했다. 뉴질랜드는 내년 한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에 대한 지지 의사도 표명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 또한 명시됐다. 양국은 역내 군사적 불안감을 높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북·러 군사 협력을 한목소리를 규탄하며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럭스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태현, 강남 신사동 건물주 됐다…74억짜리 빌딩 입지 보니 ‘엄지 척’
- 닻 올린 홍명보호, 고양서 첫 소집 훈련
- '손발묶인 채 피흘리며 사망' 병원장 양재웅, 하니와 결혼 무한 연기
- '부모 이혼에 5살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 한소희, 가정사 재조명
- “폭력 전 남편이 가수된 아들 앞길 막아” 폭로한 모친…김수찬 이야기였다
- '이혼축하금 주고 직원이 원장카드 사용하고'… 서초구 모발이식병원 '화제'
- 민희진 대표 교체 6일 만에 입 연 뉴진스…“힘들고 고민 많아졌다”
- 日 쇼핑몰서 뛰어내린 여고생, 32살 여성 덮쳐 2명 사망 [지금 일본에선]
- 블랙핑크도 '딥페이크 성범죄' 당했나…YG '불법 영상물, 모든 법적 조치 진행'
- 미녀들과 한잔 후 깨어 보니 손발 묶이고 피범벅…1억 넘게 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