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 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3년물 2.931%(종합)

곽윤아 2024. 9. 4.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자 4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31%에 장을 마쳤다.

이에 '안전 자산'인 채권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며 전날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40bp 떨어진 연 3.867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20bp 하락한 연 3.8330%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 후반 발표될 美 고용 지표, 시장금리 방향성 결정할 듯"
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자 4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3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52%로 6.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5bp, 4.9bp 하락해 연 2.996%, 연 3.03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86%로 4.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2bp, 4.3bp 하락해 연 2.973%, 연 2.883%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

전날(3일) 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기대치(47.5)를 밑도는 47.2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여파다.

특히 PMI를 구성하는 세부 지표 중 경기 선행 지표로 분류되는 신규 수주 지수가 44.6으로 7월(47.4)보다 낮아지며 침체 우려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전 자산'인 채권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며 전날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40bp 떨어진 연 3.867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20bp 하락한 연 3.8330%를 기록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부진하고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전망이 다시 속속 제기되면 한국 국고채 금리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나올 미국의 고용 지표가 향후 국고채 금리 방향성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3천284계약 순매도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5천905계약 순매수했다.

or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