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밸류업' 박차…기아·현대모비스 "4분기 공시하겠다"

박승희 기자 이동희 기자 2024. 9.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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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소속 기아(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이사회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한 후 해당 계획을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CID)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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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의 모습. (기아 제공) 2021.1.15/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이동희 기자 = 현대차그룹 소속 기아(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이사회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한 후 해당 계획을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CID)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3년간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최소배당금 1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총주주환원율(TSR)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합해 TSR 35%를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대비 최소 10%포인트(p) 확대한 수준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행 분기 배당액은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고 연간 배당액을 최소 1만 원으로 제시했다. 또 3년간 총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 시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해 매입·소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중장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5000억 원을 투자하고 2030년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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