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주가 하락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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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양대 대장주인 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직격탄을 맞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8.02%, 3.45%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5만4800원까지 내리며 지난 2월 이후 최저가를 나타냈고,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최저가인 7만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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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 턱걸이 마감
'블랙먼데이' 종가 하회
코스피의 양대 대장주인 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직격탄을 맞았다. 두 종목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인 만큼 당분간 코스피 지수의 약세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8.02%, 3.45%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5만4800원까지 내리며 지난 2월 이후 최저가를 나타냈고,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최저가인 7만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당일 종가를 하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한 9865억원 중 8610억원이 두 종목에 집중됐다. 기관도 매도세에 합류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6138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해외 주식시장에 비해 더 많이 내리고, 회복은 더딘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시총 상위 종목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상황에서 다른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수 내림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폭락장 이후에도 다른 나라에 비해 회복 속도가 늦었던 이유는 비중이 높은 반도체 종목들이 반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빠질 때는 더 빠지고, 반등은 덜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업종 순환매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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