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연말에 고척돔 뜬다…계단식 성장의 좋은 예[공식]
밴드 데이식스가 국내 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한다.
데이식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스포츠경향에 “데이식스가 연말 고척돔 공연을 타진 중이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데이식스는 지난 2015년 9월 데뷔 이후 꾸준히 크리스마스 시즌 또는 연말에 공연을 개최하며 팬들과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군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 데이식스가 어느 곳에서 콘서트를 개최할지가 큰 화두였던 바. 결국 이들이 선택한 곳은 고척돔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도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데이식스의 고척돔 공연 소식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게 됐다.
데이식스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K팝 밴드가 고척돔에 입성하는 건 데이식스가 최초로, 그간 천천히 계단식 성장을 이뤄온 데이식스가 데뷔 9년 만에 이뤄낸 결과물이다.
한편 데이식스는 지난 2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밴드 에이드(Band Aid)’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발매 3시간 만인 오후 9시 기준 멜론 ‘톱100’, ‘핫100’, 실시간 차트와 지니, 벅스,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최정상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 ‘COUNTER’(카운터), ‘I’m Fine’(아임 파인), ‘아직 거기 살아’까지 이번 앨범에 수록된 8곡이 오후 7시 기준 멜론 톱 100, 지니, 벅스 전곡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젠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을 하는 데이식스는 지금도 열일 중이다. 멤버들은 오는 20일~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의 포문을 연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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