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같은 월급 받고 이 고생을 왜 하냐”…MZ세대 경찰 퇴사 급증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9.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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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낮은 처우로 일을 관두는 신입·저연차 경찰과 소방관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55명이었던 10년차 이하 경찰관 의원면직자 수는 지난해 30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10년차 이하 의원면직자 수는 경찰 162명, 소방관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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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낮은 처우로 일을 관두는 신입·저연차 경찰과 소방관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55명이었던 10년차 이하 경찰관 의원면직자 수는 지난해 30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소방관 역시 지난 2022년 98명이던 10년차 이하 소방관 의원면직자 수가 지난해 12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10년차 이하 의원면직자 수는 경찰 162명, 소방관 60명이다.

전체 의원면직자 중 10년차 이하 비중 역시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63.0%였던 10년차 이하 경찰관 의원면직 비율은 지난해 72.7%를 기록, 올 상반기에 77.1%로 뛰었다.

소방관 역시 10년차 이하 의원면직 비율이 지난 2022년 62.8%에서 올 상반기 75.0%로 늘었다.

공채 경쟁률 역시 이 같은 기피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 순경 공채 경쟁률은 남성 9.9대 1, 여성 24.6대 1로 남성 경쟁률이 20년 만에 처음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소방공무원 경쟁률도 11.5대 1로, 지난해 13.8대 1보다 낮았다.

특히, 저연차 경찰·소방관 퇴직이 늘어난 것은 업무 강도에 비해 적은 봉급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무원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의 경우 21.8대 1로 3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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