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정·두바이 초콜릿에 빠진 아이들…‘덜 달달’ 저당 식습관 실천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 등이 유행하면서 아이들의 당 섭취가 늘고 있다.
최근 '요아정'이라 불리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두바이 초콜릿이 탕후루를 잇는 대세 간식이 되면서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내년에는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게임 형태의 '덜 달달 원정대' 챌린지를 진행해 아동·청소년이 재미있게 저당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건강한 식습관 조성에 초점
학교 매점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금지 강화
최근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 등이 유행하면서 아이들의 당 섭취가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통해 달콤한 유혹에 빠진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4일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요아정’이라 불리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두바이 초콜릿이 탕후루를 잇는 대세 간식이 되면서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요아정은 과일·시리얼 등을 뿌린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이름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의 줄임말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디저트 업체가 만든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의 얇은 국수와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초콜릿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 중인 12∼18세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류 섭취량은 53.4g으로, 전국 평균인 48.6g이나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50g보다 높다. 특히 서울의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과체중 포함)이 2017년 22.8%에서 2022년 26.1%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우선 학교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고, 올해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내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한다. 당 줄이기 실천학교는 매월 5일, 저당 급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당 식생활을 교육한다. 동아리 활동·공모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하는지 점검을 강화하고, 학교·학원가 주변 편의점의 당류 함유 식품 판매 현황을 조사해 올바른 식품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에 단체 급식용 저당 레시피를 보급하고, 가당 제품의 급·간식을 제한하는 등 보육기관의 저당 식생활 참여를 도모한다.
내년에는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게임 형태의 ‘덜 달달 원정대’ 챌린지를 진행해 아동·청소년이 재미있게 저당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교육청·의사회·학교·학부모·소비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당 줄이기 실천학교 운영과 함께 학교 주변의 건강한 환경 조성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