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신세계 ‘사촌 동맹’ 강화… 유통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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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은 앞으로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 유통채널에서 먼저 만나볼 가능성이 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중 제일제당의 냉동 HMR 신제품을 다른 유통채널보다 먼저 선보이는 선(先)론칭 방식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또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일제당 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도 제일제당 브랜드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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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은 앞으로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 유통채널에서 먼저 만나볼 가능성이 커졌다. 신세계그룹이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력에 이어 CJ제일제당의 파트너십 강화를 선언하며 ‘사촌동맹’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양 사의 협력은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마트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제일제당이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중 제일제당의 냉동 HMR 신제품을 다른 유통채널보다 먼저 선보이는 선(先)론칭 방식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들은 SSG닷컴, 트레이더스,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전 채널에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또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일제당 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도 제일제당 브랜드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양 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제품을 함께 홍보한다.
공동 개발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두 회사는 이날 ‘내년에는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동 개발이란 방법을 고려했을 때 제일제당이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제품 중 HMR을 확대하는 방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양 사가) 서로 출시하지 않았던 제품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는 사업 제휴 합의서 체결 이후 물류, 제품 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다양한 소비자 접점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협업을 통해 고객 생활에 만족을 주는 제품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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