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 아이폰16 곧 나온다”…롤러코스터 탄 수혜주, 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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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발표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국 화웨이가 정면대결을 예고하면서 아이폰 수혜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 관련 초기 반응에 이들 종목의 반등 여부가 달려있다고 봤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아이폰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전날 화웨이가 애플과 같은날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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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이노텍 주가는 이달 들어 12.95% 하락하며 지난달 상승분(8.59%)을 모두 반납했다.
같은 기간 비에이치 역시 15.30% 빠지며 2만원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다. 아이티엠반도체도 이달 7.95% 내리며 지난달 상승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아이폰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전날 화웨이가 애플과 같은날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락했다. 여기에 간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가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주가 하락에 가속을 더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어 수혜주로 꼽힌다. 비에이치는 아이폰 부품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생산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애플에 배터리 보호회로 기판을 공급한다.
애플은 오는 9일(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AI 경쟁에서 뒤쳐졌던 애플은 새로 출시할 아이폰16에 처음으로 자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애플의 경쟁자인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다만 애플의 AI 기능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초기 반응이 좋을 경우 시장의 시선은 내년을 향할 것이고, 이는 관련주의 강력한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AI 기능 관련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와 부품 단에서의 신규 경쟁자 진입 가능성 등은 잠재위험”이라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하며 애플의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기업인 LG이노텍과 비에이치를 추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판매량과 무관한 신모델 준비로 인해 서플라이 체인들의 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실적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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