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고 싶지만 참는다, 죄책감 든다”…손흥민, 식단관리 고충 토로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9.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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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이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웃기고 싶다고? 웃기다고 생각하면 돼 | EP.56 손흥민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 등장한 손흥민은 평소 식단에 대해 묻는 진행자를 향해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은 참는다"며 "저는 음식에 대한 욕심보다는 군것질을 진짜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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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32)이 몸 관리를 위한 식단의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축구선수 손흥민이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웃기고 싶다고? 웃기다고 생각하면 돼 | EP.56 손흥민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 등장한 손흥민은 평소 식단에 대해 묻는 진행자를 향해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은 참는다”며 “저는 음식에 대한 욕심보다는 군것질을 진짜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자나 젤리를 좋아하는데, 잘 먹지는 못한다. 그거 먹으면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손흥민은 또 “어제도 저녁을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서 2개를 샀다. 집에 들어가서 씻고 아이스크림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체중계가 보였다”며 “체중계에 올라간 후에 먹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양치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평소 피한다는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은 비만 위험을 높인다.

기름(지방) 1g당 열량은 9kcal로,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두 배가 넘는 열량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쉽게 찌는데, 여기에 중독성까지 더해져 더 위험하다. 비만이 심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과 같은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

손흥민이 좋아한다는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함유돼 있다.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는 비만과 당뇨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내는데, 이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과자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 역시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고, 암 발병 위험도 키운다. 실제로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았다. 반대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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