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타워 새 생명 얻나…리모델링 설계비 예결위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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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애물단지 신세인 충북 청주시 명암관망탑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 2024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농업정책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공모비 6억6000만원을 되살렸다.
명암관망탑(일명 명암타워)은 지난 2003년 12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625㎡)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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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도심 속 애물단지 신세인 충북 청주시 명암관망탑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 2024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농업정책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공모비 6억6000만원을 되살렸다.
이 예산은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 전액 삭감된 뒤 세 번째 심사만에 예결위 문턱을 넘었다.
청주시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과 행안부 지침상 공공건축물은 신축보다 리모델링을 사전 검토하도록 돼 있고, 명암타워 부지는 건폐율 30% 용적률 100%에 불과해 신축 실효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논리를 내세워 시의회 설득에 성공했다.
그동안 청주시의회는 건물 노후와와 비효율적인 공간 구조를 이유로 철거 후 신축에 무게를 둬왔다.
이 예산안은 6일 89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범석 시장의 공약인 명암관망탑 리모델링이 어렵사리 시의회 예결위를 통과했다"며 "본회의 의결 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명암관망탑(일명 명암타워)은 지난 2003년 12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625㎡)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졌다.
지난해 6월 민간 사업자의 20년 무상사용허가권 종료 후 청주시로 운영권이 넘어왔다. 사업자는 한동안 지하 2층 웨딩홀만 운영할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1~2층과 지상 1층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타워 형태로 실질적 쓰임새가 없는 상태다.
시는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벌여 어린이특화시설과 문화예술 전시·체험공간, 청년 F&B(식품·음료) 창업공간 등 시민 복합문화시설 조성 계획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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