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에 농민 반발…강원도청서 나락 적재 시위
이상현 2024. 9. 4. 16:53
쌀값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자 논을 갈아엎은 강원 지역 농민들이 쌀값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지회는 오늘(4일) 강원도청 앞에서 나락 적재 강원 농민 대표자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매년 국내 생산량의 10% 넘게 쌀을 수입하면서 농가의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며 책임을 떠넘긴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져온 벼 가마 20개를 도청 앞에 쌓아놓으려 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올해 8월 기준 80㎏ 정곡 한 가마 가격은 17만 7,740원으로, 지난해 21만 7,552원보다 18.3% 하락했습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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