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박찬대 '탄핵' 암시에 "민주당, 괴담·궤변서 못 헤어나와"

강도원 기자 2024. 9. 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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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민주당이 괴담이나 궤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암시한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헌법을 거론했는데, 이 부분을 좀 지적해야 할 거 같다"며 "위헌 위법적 법안을 발의해 재의요구권을 유도했고, 당대표 방탄을 위해서 수사 검사를 국회로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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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원 면책 특권에 숨어 법 거론 이해 안돼"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구성 제안에는 "여야 합의 봐야"
[서울경제]

대통령실은 4일 “민주당이 괴담이나 궤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암시한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헌법을 거론했는데, 이 부분을 좀 지적해야 할 거 같다”며 “위헌 위법적 법안을 발의해 재의요구권을 유도했고, 당대표 방탄을 위해서 수사 검사를 국회로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또 “당대표를 수사하는 검사와 판사까지 탄핵한다고 하면서 돈봉투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었다”며 “그런 당의 원내대표가 법을 거론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그게 그분이 말하는 시민의 눈높이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며 “계속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 대통령도 불행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밖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여야 간에 먼저 협의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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