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잉크·접착제 제조공장서 불…2시간 만에 초진(종합)

김솔 2024. 9. 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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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 16분께 경기 화성시 양감면 용소리의 한 잉크 및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 톨루엔 등 유해 화학 물질 등이 보관돼 있고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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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4일 오후 2시 16분께 경기 화성시 양감면 용소리의 한 잉크 및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 톨루엔 등 유해 화학 물질 등이 보관돼 있고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31대, 소방관 등 인력 8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여 만인 오후 4시 22분 큰 불길을 잡고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

이날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공장 관계자 3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이들 중 1명이 안면부와 우측 팔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620㎡ 규모로, 샌드위치 패널과 그라스울 패널로 지어진 2층짜리 건물 5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불이 나자 화성시는 "화재 현장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은 우회해달라"며 안전 문자를 전송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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