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그룹, ‘제2의 오픈AI’ 육성 위해 5000만달러 펀드 결성
황규락 기자 2024. 9. 4. 16:49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스파크랩그룹’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위해 5000만달러(약67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스파크랩그룹은 이번에 결성한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영 중인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IM-X’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50만달러씩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각국에서 시리즈A, B 단계의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당 최대 500만달러까지 투자한다. 스파크랩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AI 분야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오픈 AI의 투자 라운드에도 직접 참여했다.
AIM-X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AI 선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기술개발프로그램(NTDP),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등이 공동 창설했다. 이반 그릴리치 스파크랩 사우디아라비아 및 AIM AI 펀드 공동창업자는 “스파크랩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성과와 함께 사우디의 AI 산업 성장세가 각국의 창업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펀드를 기반으로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우디를 AI 혁신 중심지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