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 재현?" 국내 증시 '와르르'… 코스피 2580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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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양대 시장이 급락 마감했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9.53%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주가 타격을 입었다.
국내 증시 하락은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ISM 제조업 PMI가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이 지속되며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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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83포인트(3.15%) 급락한 2580.80으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 종가가 26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9일(2588.43)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4.69포인트(-2.80%) 내린 2589.94로 개장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최저 2578.0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77억원, 기관이 7302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조6492억원을 홀로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9.53%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주가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5%, SK하이닉스는 8.02%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8.62포인트(3.76%) 떨어진 731.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최저 729.32까지 떨어지며 73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의 하락세는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497억원을 홀로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130억원, 외국인은 2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클래시스(0.1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 하락은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15포인트(1.51%) 내린 40936.93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ISM 제조업 PMI가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이 지속되며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는 중요한 이슈이지만 오늘과 같은 하락세는 지난 '블랙 먼데이' 급락에 따른 방어기제 표출로 풀이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 결과에 대해서도 우려가 더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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